[충북일보] 청주성모병원이 환자 스스로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전담 위원회를 꾸렸다.
청주성모병원은 최근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병원 직원과 외부 위원 2명(김성우 충북재활원장, 배선희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장) 등 10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문지영 혈액종양내과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심의, 상담, 교육, 통계분석, 평가 등을 통해 병원 내 연명의료 전반을 관리한다.
또한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로 분류된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며, 그 결정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반영억 병원장은 "한 인격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