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 막은 은행 청원경찰

지난 14일 현금 전달책 검거 기여…이튿날 경찰 감사장 받아

2021.09.22 13:49:21

김요한(가운데) IBK기업은행 오창지점 청원경찰이 지난 15일 은행에서 이우범(오른쪽) 청주청원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은행을 지키던 청원경찰이 적극적인 대처로 수천만 원대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범 청주청원경찰서장은 지난 15일 IBK기업은행 오창지점을 찾아 청원경찰인 김요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40대 남성 A씨가 은행 내 현금인출기에서 거액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들고 돈을 송금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송금 경위를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어떤 사람에게 돈을 건네 받아 송금 중"이라고 답했고 금융사기를 의심한 김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충남 천안시에서 60대 여성에게 3천213만 원을 받아 900만 원을 송금한 상태였다.

경찰은 남은 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취업사이트 내 구인·구직광고를 보고 단순 서류전달 업무로 생각해 금융사기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직 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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