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역 주민 휴식을 위한 중부권 최대 수목원을 운영해 온 이두희(사진) 동보원 대표가 23일 새벽 2시께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심장이 좋지 않아 지난달 14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부친인 고 이상록 회장의 "지역의 유산으로 남겨라"라는 유지에 따라 동보원을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 문을 동보원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10만여 평 부지에 6개의 테마를 갖춘 민간 수목원이다.
자연휴양림 20개 동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5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보원에 와 힐링을 하길 바란다. 그 일념 하나로 이곳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고인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동보원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슬하에 두 자녀(1남 1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