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회가 16일 충북도의 각종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민선 6기 대형 현안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감사반은 반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식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꾸려졌다.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주요 공약과 민선 6기 핵심 현안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이번 국감에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등 역점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고 있다.
도는 세종의 관문공항 기능을 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과 관련한 활성화 사업도 건의한다.
세종~청주공항 진입도로 건설과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설립을 위한 에어로K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 주요 SOC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구한다.
민선 6기 좌초된 사업들에 대한 감사반의 집중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에 실패한데 이어 충주 에코폴리스 조성도 포기했다.
이란 2조원 투자 유치도 좌초됐다.
이와 함께 감사반은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한 도의 대응과 입장 등을 살펴볼 여지가 크다.
지난해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와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국토 균형발전과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현안 건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진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동시에 대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은 오는 23일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