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한 청주시 안전도시주택국장이 20일 포항시를 방문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20일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지난 7월 16일 청주 수해 시 전국에서 구호물품, 성금, 자원봉사자 등 도움이 있어 빠르게 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 청주시가 포항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지만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도와줄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전국 각지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청주시는 재해 취약시설 점검도 하고 지진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며 "지진 합동 매뉴얼도 청주의 여건에 맞도록 다시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이날 최용한 안전도시주택국장은 이날 직접 포항을 찾아 구호품을 지원했다.
시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내 자원봉사 조직과 연계해 포항시 현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젓가락페스티벌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젓가락이 3년 만에 청주의 대표 콘텐츠로 특화됐고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하면서 젓가락이 세계화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젓가락, 직지, 소로리볍씨 등 청주의 소중한 자원과 시정역점 사업 및 시책에 대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