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명 장성진급

양철호·정항래 장군, 청주고 51회 친구 사이

2007.10.22 13:11:05

충북 출신 대령 3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지난 19일 단행된 국방부 장성급 정기인사에서 안광수(50, 충북고 1회, 육사 36기), 양철호(48, 청주고 51회, 육사 38기), 정항래(〃) 장군 등 충북출신 3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안 준장은 충북고 출신 최초로 별을 달았다.
양, 정 장군은 고교와 육사 동기사이다.
육사 38기는 이번 인사에서 처음 장성에 진입했고, 기무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안 준장도 1차 진급자다.
△안광수 준장
안 준장은 괴산군 감물면이 고향으로 이담초, 목도중을 졸업했다.
그는 충북고 3학년 시절 총학생회장 격인 학도호국단 연대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났다.
안 준장은 위관시절 소대장을 마친 후 기무부대로 보직을 옮겨 현재 기무사령부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관련 군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졌다.
동문인 박종룡(충북고 3회)청주시의원은 그에 대해 “안 선배는 군인정신이 몸에 밴 참 군인”이라며 “오로지 국가와 군에 충실하고 매사에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며 군인의 길을 걸어온 분”이라고 회고했다.
△양철호 준장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가 고향인 양 장군은 오창초(51회)와 오창중(19회)을 졸업했다.
그는 전방에서 소대장과 중대장을 마치고 조치원의 203특공여단에서 대대장을, 최전방 21사단에서 연대장을 역임하며 야전생활을 두루 거쳤다.
현재 육군본부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으로 작전전략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고교시절부터 그와 절친한 친구사이인 시드텍 코리아 리왕영 박사는 양 장군에 대해 “신의 있고 허튼소리 안하는 선이 굵은 군인”이라며 “충북의 장군인맥을 잇는 훌륭한 군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항래 준장
청원이 고향인 정 준장은 서부사하라 PKO단장과 영국연수, 해외파병업무 등 국제 군수협력 분야 전문가다.
특히 특전사 5여단 대대장, 1여단 참모장 등을 역임하며 특전전력 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현재 군수참모부 군수기획과장을 재직중이다.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식 준장진급은 안 장군이 내년 1월, 양·정 장군은 내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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