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지역내총생산(GRDP) 전체 규모는 천안,1인당 규모는 아산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도내 GRDP는 전년보다 12.4% 증가한 65조1천338억원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시ㆍ군별로는 △천안(16조2천억원) △아산(16조1천억원) △서산(7조7천억원) △당진(6조200억원) 등 상위 4개 시ㆍ군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태안 13.1%,아산 10.8%,천안 10.1%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군(비율)은 △농림어업은 서산시(11%) △제조업은 아산시 (41%) △건설업은 당진군(24%) △서비스업은 천안시 (30%)였다.
충남도의 1인당 GRDP는 3천338만1천원으로 ,전국 평균(2천186만1천원)보다 크게 많은 것은 물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울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북부 지역의 활발한 기업활동과 제조업 성장 등으로 지역내총생산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서북부와 내륙 간의 격차가 너무 큰 만큼 앞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정책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해당 지역에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가를 '생산' 측면에서 집계한 수치다. 따라서 발생된 소득이 어느 주민에게 얼마만큼 돌아갔는가를 나타내주는 '분배' 측면의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해당지역에서 생산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만을 나타낼 뿐 그 지역 주민들의 소득규모,즉 1인당 분배소득을 나타내지는 않으므로 도내 총생산량의 비교가 곧 바로 주민들의 소득수준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1985년 이후 GRDP를 작성해 왔으나 지역감정을 고려해 공개를 미뤄오다가 1993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다.
충남/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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