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은 책상보다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 이후 발로 뛰며 실천행정을 강조해 온 김재갑 충주시부시장이 21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부시장은 시정목표인 '잘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를 위해 충주 기업도시 건설과 친환경 및 지역별 특화농업 육성, 4대강 살리기 사업, 충주관광 활성화사업, 일자리 창출 및 우수 기업유치 등 시정의 각 분야 중심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풀고 지원하는 '충주시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리비아와 이집트 등 산유국들의 내전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현재까지 예산의 48%라는 높은 조기집행을 주도하며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부시장은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조기집행은 서민경제와 직결된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자유치와 교통망 확충 노력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제천한방엑스포 사무총장으로 국제대회를 치러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 부시장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간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비롯,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접목시켜 성공한 축제로 착실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충주는 청정한 물의 도시며 무술 그리고 충주호와 탄금호를 비롯해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자원과 어우러지는 최고의 관광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충주가 품격 있고 다양한 문화가 흐르는 관광·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열정을 피력했다.
한편 김 부시장은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다양한 인맥관리와 함께 중앙정부 및 도청의 정책을 사전에 파악해 발 빠르고 21만 도시에 걸맞게 시정에 적극 반영시켜 지역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모든 직원들이 시야를 넓혀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