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혁신적인 체납징수 기법으로 충청북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략적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징수 방법이 도내 11개 시·군 중에서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충주시 징수과 김미정 주무관은 최근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충청북도 지방세외수입 연구과제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충북도 지방세외수입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체납징수관리 강화, 신규 수입원 발굴, 세외수입 운영 혁신 등 3개 분야의 연구과제 발표와 우수사례 소개를 통해 지방세외수입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김 주무관은 '건수 많은 체납은 조기 독촉! 금액 많은 체납은 지피지기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체납 규모와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적용하는 효율적인 징수 기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 기법의 핵심은 소액 다건 체납의 경우 신속한 조기 독촉을 통해 대량 처리하고, 고액 체납의 경우 체납자의 재산 상황과 납부 능력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징수 전략을 수립하는 점이다.
김 주무관의 발표 내용은 실제 징수율 제고 성과와 함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안이 포함돼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주무관은 "앞으로도 체납자들에 대한 고강도 징수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자주재원인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구미 징수과장은 "우수상 수상은 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얻은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 징수관리 등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파 및 공유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 도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충주시가 단순한 행정 업무 처리를 넘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체납 유형별 맞춤형 접근법은 제한된 인력으로 최대한의 징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실용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는 이번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세외수입 징수율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