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5월 수출액이 30억8천8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무역수지 24억9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세관장 박용주)에 따르면 이번 수출액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출액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5%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충북 효자 수출품 '반도체'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21억2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4.3% 증가했다.
기타 전기전자제품이 지난해 보다 33.1% 줄어든 1억3천90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8.0% 증가한 19억2천900만 달러 성과를 거두며 전체적인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화공품 수출은 3억6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8.9% 줄었고, 기계류·정밀기기도 1억9천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동남아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남아 수출액은 18억5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0.6%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5억1천900만 달러로 26.7% 줄었고, 미국은 3억2천만 달러로 12.5%, 유럽은 1억4천100만 달러로 39.9%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 성질별로 살펴보면 중화학 공업품은 29억3천200만 달러로 42.8%, 식료·직접소비재는 7천100만 달러로 18.9% 각각 증가했다.
경공업품(7천300만 달러)과 원료·연료(1천200만 달러)는 각각 54.8%·1.8% 감소했다.
시군별 수출액은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충주시 등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4% 비중을 차지했다.
청주시와 진천군·음성군은 전기·전자제품을 주요 품목으로 각각 24억5천100만·1억9천700만·1억3천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충주시는 화공품과 기계류를 주력으로 1억2천6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충북 수입 금액은 5억9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3.5% 줄었다.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직접소비재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30.6% 증가한 5천700만 달러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