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190억원 규모 '엘라스토머 개발센터' 들어선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4년간 190억 투입
기업도시 내 설립, 친환경 소재 기술 실증·인증 거점 역할

2025.06.15 15:54:58

[충북일보] 충주시에 190억원 규모의 엘라스토머 소재부품 개발센터가 들어서며 지역 신소재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종배(충주·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엘라스토머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실증 및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가공성을 동시에 지닌 소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저탄소 소재 도입이 요구되면서 친환경 엘라스토머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충주 기업도시 내에 '지속가능한 엘라스토머 소재부품 개발센터'를 설립해 전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엘라스토머 기술의 실증·인증을 통한 타이어, 모빌리티, 전기전자 등 제품의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은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KTC(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자동차연구원, KOTITI(한국의류시험연구원), 타이어협회가 참여한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이 총집결해 엘라스토머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의미로, 충주시가 친환경 신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종배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충주지역 관련 기관·기업들의 기술력·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엘라스토머 소재 고도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발센터 유치는 충주시 기업도시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엘라스토머 소재 기술 개발로 관련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는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신소재 분야의 연구개발(R&D) 허브로 발돋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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