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과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에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 느껴"

"대통령 혼자서 성과 못 내…공직자 협력하고 힘 합쳐야"

대통령실 근무하던 40대 직원 전날 근무 중 쓰러져 이송

2025.06.12 16:57:07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과로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과 관련해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40대 직원 A씨가 전날 밤 9시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통령실 인사관리비서실에 파견 나온 국세청 소속 공무원으로,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다.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맺었다.

대통령실은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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