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에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주최하는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공동체 결속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부터 소상공인, 문화동아리까지 시민들이 직접 나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민단체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자원봉사자 30명이 매일 오전 메인무대와 관람석을 청소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사회단체연합회는 밤마다 30명씩 축제장 안전관리 인력으로 나서 관람객 분산과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등은 교통통제와 주차관리를 맡아 원활한 축제 운영을 지원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주역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다.
관내 푸드트럭, 먹거리부스, 플리마켓, 파머스마켓 등 총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제공하며 축제 현장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배달음식 픽업존'을 새롭게 운영해 외부 음식 주문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문화 공연과 체험 부스도 완전히 시민 참여형으로 구성됐다.
91개의 생활문화동아리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실내 전시부스에는 수채화, 뜨개질, 천아트 등 15개 팀의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의 숨겨진 재능과 창작 열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충주의 대표 축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열정이 충주의 가장 큰 힘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활력을 키우고 더 큰 도약을 이끌어가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