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2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 개소식을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일보] 전국 두 번째 규모의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12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식 도의원,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광역·기초 푸드뱅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센터 개소식을 했다.
충북광역푸드뱅크는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최근 3년간 평균 기부식품 지원 규모가 전국 3위에 오르고, 지난해 보건복지부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기존 보관창고 규모가 34.4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협소해 대량 기부물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한계를 개선하고자 새롭게 문을 연 물류센터(803㎡)는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지어졌다.
또 경부·중부고속도로(청주·서청주IC)와 인접해 대형 화물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새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광역 단위의 기부물품을 모집·조정·배부하게 된다"며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