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5 여자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공리에 치러진 남자 기계체조 대회의 열기를 이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체조 선수들이 다시 한번 제천에 집결한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총 4개 종목에서 단체전, 개인 종합, 종목별 결승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다수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4 아시아선수권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황서현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49), 중국의 간판스타 저우 야친(Zhou Yaqin) 등 세계적인 체조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전 세계 체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시니어 대표팀은 12일(목) B조(12시20분) 주니어 대표팀은 13일 C조(오후 2시40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제천컨벤션센터에서는 공식 환영 리셉션이 열려 각국 선수단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최승환 제천부시장, 국제체조연맹(FIG) 알리 알히트미 부회장, 각국 대표단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김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제천이 아시아 체조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남녀 선수 모두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제천 지역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보도 이어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국제 체조 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