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본색 국악ON락 포스터.
ⓒ충주문화관광재단
[충북일보] 충주시가 14일과 15일, 대표 축제인 '2025 충주 다이브페스티벌'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 역량을 한층 높이는 국악 페스티벌과 국제 문화포럼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4일에는 충주 관아골 아트뱅크 243(구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공연 '충주본색: 국악ON락'이 열린다.
2025년 대통령상 수상 소리꾼 이미정, 전통을 바탕으로 창조적 음악을 선보이는 앙상블 시나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사물놀이 그룹 몰개 등 국내 정상급 국악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충주ON'이라는 주제로 힐링, 캠핑, 온천 등 충주의 특색과 융합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충주와 대만 간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 '충(忠)격(格)적 만남: 대만'이 열린다.
지난해 대만 화롄현에 충주의 국악단체와 로컬 브랜드가 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도시와 지역 대학', '로컬 브랜드',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등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대만 방문단 30명은 포럼 외에도 충주에서 5박 6일간 머물며 축제 관람, 지역 관광 체험, 글로벌 마켓 참여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친다.
충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주의 문화도시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만 관광객 유치 및 국악·로컬 브랜드 중심의 특수목적 관광(SIT)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와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