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추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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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국민추천제에 대한 국민적 반응이 뜨겁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국민추천제 첫날에만 1만1천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며 "직책별로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많은 추천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 9천900여건, 공식 메일이 1천400여건"이라며 "가장 많이 들어온 (추천) 자료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 과제인 검찰개혁과 국민 피부에 와닿는 복지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느 분야의 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국민 추천을 많이 받은 인사가 검증 과정에서 유리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직자 임용 과정에서 국민들의 집단지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늘리겠다는 의도"라며 "하지만 최종 임명권을 가진 분은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연히 보고는 들어간다"며 "이 대통령도 살펴보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10일)부터 일주일 간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와 이 대통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이메일(전자우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장·차관 등 공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