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의 주제공연 '중원의 향기'가 개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12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충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융합적으로 그려내는 대규모 시민참여형 무대다.
'중원의 향기'는 김윤후 장군의 대몽항쟁, 신니만세운동, 동락전투 등 충주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는 한편, 현재 충주의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무대 위에서 다채롭게 풀어낸다.
국악, 연극, 무용, 성악, 합창, 스트리트댄스, 택견, 영상, 공중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된 종합 공연으로, 충주의 문화적 저력을 집약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0여명의 청소년 가야금 연주자들과 1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충주 출신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를 연주와 노래로 표현하며, 30여명의 시민들이 에어리얼 서커스(공중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충주의 성악연구회, 비보이 크루 '트레블러', 시립택견원, 충주연극협회 등 지역 전문 예술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공연의 수준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이번 공연은 다이브 페스티벌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제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준비된 다이브 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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