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초 전교생 122명과 금성초 학생 25명이 남당초 어울관에서 뮤지컬 '위인동화'를 관람하고 있다.
ⓒ남당초등학교
[충북일보] 제천 남당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의 하나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남당초 전교생 122명과 금성초 학생 25명은 11일 오전 9시50분부터 11시20분까지 남당초 어울관에서 뮤지컬 '위인동화'를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을 통해 추진된 작은 학교 지원 문화예술사업의 하나로 금성초와의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공연은 위인들의 삶을 다룬 실감 나는 이야기와 함께 학생들의 참여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의 면담 시간과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특히 입학 100일을 맞은 1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의미의 선물로 다가왔다.
관람에 참여한 학생들은 "위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으로 키워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과 연계해 남당초는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3·4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수업 13차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극단 '괴산별곡'이 학교를 방문해 연극 '나도나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 수업 12차시도 운영된다.
남당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작은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