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관계 공무원과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0일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정책적·공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 수요를 반영한 최종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연구를 수행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관계 공무원과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천시가 추진 중인 자연치유특구 내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용역 내용은 문화예술 인프라 실태조사, 입지 분석, 공간 구성, 운영 전략, 건축 설계 공모 방식 제안 등을 포함해 미술관의 전반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천의 풍부한 자연·역사·생태 자원을 반영한 미술관 정체성 확립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운영 방향 △소장품 수집 방안과 전시 콘텐츠 구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립미술관은 향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징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미술관은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면적 4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시민 공청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은 제천이 치유와 생태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적 창의성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