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세레이랏(오른쪽 두 번째)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이 김문근 단양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에 캄보디아 관광부 고위 인사들이 방문해 지질 및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반 세레이랏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단양을 찾아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에는 레이 카니카 관광부 국장과 초르 시엑 호이 관광협의회장 등도 함께했다.
방문단은 먼저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이어 도담삼봉,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의 대표 지질 관광지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자국 내 프놈 남 리어, 프놈 쿠렌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은 양국의 지질공원 관련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단양군과 캄보디아 방문단은 간담회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관광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수학여행단 상호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캄보디아 관광 인사들의 이번 방문은 단양군의 국제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