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팔성리 풍류시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운영하는 '2025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팔성리 풍류시대'가 인기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충북도 후원으로 지난달부터 ㈜잼토리와 함께 음성군 생극면 소재 '음성 팔성리 고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고택의 시대적 배경과 전통 풍류 문화를 바탕으로 네 가지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인 특별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풍류 명상과 다과상을 체험하는 '팔성리 풍류하다' △외국인 대상 '어 테이스트 오브 헤리티지'(A taste of heritage)풍류 여행' △'풍류 업(UP)친환경 휴식여행'이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됐다.
서울, 경기, 대전, 천안, 청주, 제천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와 팔성리 고가에서 풍류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풍류 UP 친환경 휴식여행'이다.
친환경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통을 배우는 보자기 포장법과 커피박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꾸미기, 민화 촛대 만들기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홍보 영상 '국가유산, 일상에 스며들다'에 팔성리 고가가 대표 이미지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풍류 다과상,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 고가 둘러보기 등 '팔성리 풍류시대'의 다채로운 체험 모습이 담겼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A씨는 "무료 프로그램이라 큰 기대 없이 신청했는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구성에 감동했다"며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다"고 전했다.
음성군은 오는 8월 중 참가자들 모집해 9~10월 '흐르는 강물처럼, 떠가는 구름처럼 나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