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에서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전 국민 무료버스 사업이 인기다.
군은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이동권보장과 경제적 부담경감, 탄소중립 기여 등을 위해 지난해 말 음성군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음성군과 협약에 따라 두 자치단체 주민들은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진천과 음성을 오가는 농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외국인·방문객도 포함된다.
무료버스 사업으로 인해 버스승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터미널 대합실에 대기하는 승객들도 부쩍 늘었다.
특히 전통 5일 장날에는 대부분의 버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모든 탑승자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 중이다. 외지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지역관광지를 오가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행 버스번호를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진천군 관계자는 "무료버스 사업 덕분에 자가용이 없는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