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충북청주FC 감독 자진 사임

2025.06.10 17:29:54

[충북일보]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프로축구단 권오규 감독이 시즌 개막 4달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충북청주FC는 10일 권오규(사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 감독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 2024년 12월 2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충북청주FC는 이번 시즌 15경기를 치르며 3승 3무 9패(승점 12)를 기록하고 있다.

권 감독의 사임 결정에는 특히 지난 6일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패배로 팀은 2연패와 6연속 무승 타이틀을 기록했다.

권 감독은 "지역 출신으로서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특히 울트라스NNN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청주FC 구단과 팬들이 다시 힘을 모아 더 큰 구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다른 구단에서도 항상 부러워하는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고별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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