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확산세 '지속'…8개 시·군 44곳 13.58㏊ 피해

2025.06.10 17:34:56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농장 모습

ⓒ진천군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장 3곳(0.43㏊)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44곳에서 13.58㏊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6곳 10.08㏊, 음성 7곳 0.97㏊, 제천 5곳 1.53㏊,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괴산 1곳 0.23㏊,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39곳(13.01㏊)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5곳(0.57㏊)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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