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주민기록가들이 지난 9일 군청 기록관에서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어 지역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주민기록가들로 구성된 증평기록 발전연구회가 공식 출범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주민기록가 14명이 지난 9일 증평기록관에서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군은 2020년부터 주민기록가 양성교육을 통해 기록가 24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4명이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증평기록 발전연구회'는 앞으로 지역기록활동과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록문화 확산을 목표로 세웠다.
연구회는 창립총회에서 김기종 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과 감사 등 주요 임원진도 함께 구성해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
정관에는 △지역기록문화 확산 △공동체 활성화사업 △민관협력체계 구축 △비영리성유지 원칙 등이 명시됐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이재영 군수, 조윤성 군의회의장 등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창립회원 나영순 씨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자산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기록의 주인이 되겠다"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위에 증평의 삶과 기억이 기록으로 피어날 것이라 믿는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증평 아카이빙 활동, 교육·연구활동 등을 추진하며 풀뿌리 기록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