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초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천연염색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금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9일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우리가 물들이는 쪽빛 세상'이라는 주제로 천연염색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에서는 식물 '쪽'을 활용해 손수건을 직접 염색하는 활동이 이뤄졌으며, 아이들은 고무줄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만들며 창의성을 발휘했다.
천연 재료에서 색이 우러나는 과정을 지켜본 유아들은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는데 파란색으로 변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평소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과 나뭇잎이 염색 재료로 쓰인다는 사실에 깊은 흥미를 보였으며, 자연 친화적 재료가 피부 건강에도 좋다는 설명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한 교사는 "합성 섬유보다 천연 재료로 염색한 옷이 알레르기나 아토피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천연염색의 친환경성과 유아 건강 보호 측면을 강조했다.
금릉초병설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생태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