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성황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장마철 시작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방하천과 소하천 123곳에서 약 9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총 21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으로 장마 시작 전인 이달 20일까지 전 공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재해복구사업은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하천 바닥기초 정비, 제방 보강, 유수 흐름 개선 등 구조적인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설계와 계약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복구 방식으로 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재해 발생이 반복됐던 지역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지역별 지형과 피해 유형을 분석하고 복구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 재해복구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성황천과 음성천 공사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황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2.725㎞, 배수시설물 4곳, 취입보 1곳을 정비하고 있다.
음성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1.94㎞, 배수 시설물 7곳을 정비 중이다.
군은 복구 사업 완료 후에도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유지관리로 장기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 이전까지 모든 복구 사업을 완료해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군민이 안심하는 재해 대응 체계 구축에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