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진짜! 카누 체험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본격적인 수상 스포츠에 앞서 기초 교육을 듣고 있다.
ⓒ충북체육회
[충북일보] '2025 스포츠 재능기부교실-진짜! 카누 체험교실'이 지난 6일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북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청 카누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충북도청 볼링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스포츠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교실에는 도내 10세 이상 초등학생 남녀 각 10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올림픽 정식 종목인 카누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장으로 꾸며졌다.
충북도청 카누팀 소속 지도자 2명과 선수 8명이 직접 교육을 맡아 카누 기본 기술 지도부터 실제 경기용 장비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실시해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한 2인승 카누·보트 체험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행사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도청 운동부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을 남겼다.
남성호 충북도청 카누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물살을 가르며 카누의 재미를 나눌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북체육회는 향후 지역 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해운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재능기부 교실을 확대해 도민과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