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성모병원이 이달 9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개시한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3억1천700만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지원받는다.
운영비 1억 2천500만원과 시설·장비비 1억 9천200만원 등이다.
내년부터는 운영비를 연간 2억 5천만원으로 상향 지원하며, 진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이 계속된다.
괴산성모병원은 병원 1층에 마련된 전용 진료실과 처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진행한다.
2층에는 5병상 규모의 입원실도 운영한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격주 목요일은 휴무이다.
괴산성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는 괴산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군민 불편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믿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성모병원은 2018년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지만, 3개월 만에 의사가 떠나면서 진료를 접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