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빠르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검사실자동화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을 도입한다.
3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을 통해 검체의 접수부터 처리, 결과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병원 측은 검사 속도 향상과 함께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일반화학·면역 검사 항목이 확대되며, 수술 전 핵심 검사들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수술 전 검사 패널(Pre-op panel)'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검사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실자동화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차세대염기서열검사 기반 유전성 질환 유전자 검사·결핵배양검사 등을 원내에서 직접 시행하는 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이번 검사실자동화시스템 도입과 각종 검사 원내 시행은 지역민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고, 시급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북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발전된 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