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55분께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의 황룡사에서 불이 났다.
불은 사찰 사무실 격인 종무소(82.65㎡)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와 장비 23대와 인력 4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은 굴착기를 동원해 지붕을 철거, 불길이 다른 건물(대웅전)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룡사는 세종시 지정문화재로 등록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소장하고 있으며, 불이 나자 사찰 측은 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