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양초와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형님과 함께하는 웃음가득 행사'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봉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최근 유초 연계 이음교육의 하나로 '형님과 함께하는 웃음가득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활동 '봉양쓰담'을 실시했다.
이번 '봉양쓰담'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형님 반이 함께 참여해 봉양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봉양읍행정복지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불에 타는 쓰레기, 플라스틱, 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분리해서 수거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익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 환경 실천 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협력해 거리를 깨끗이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봉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은 평소 간식으로 제공되는 우유갑을 깨끗이 세척·건조해 가정과 연계해 꾸준히 모아 왔다.
이날 수거한 우유갑은 봉양읍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 쓰레기봉투로 교환하며 재활용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봉양초병설유치원 관계자는 "형님과 동생이 함께하는 이번 연계 활동이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역과 자연을 돌보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봉양쓰담 활동은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실천적 환경 교육을 제공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