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1명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서 1분기 합계출산율이 세종,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2천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917명)보다 9.2%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감률 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4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서도 충북의 순이동율은 0.5%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유입이 높았다.
충북의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자냉동 지원 사업과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비롯해 출산육아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혁신적인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등 다자녀 지원 정책을 확대했다.
출산 소상공인 대체 인력비 지원,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흐름의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충북 합계출산율 1명 이상을 목표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