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용계2리 부녀회장 시집 발간

김선옥 시인 '길을 연다'

2025.05.28 16:52:04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용계2리 부녀회장 김선옥 시인이 고백을 통해 공감과 울림을 동반한 첫 번째 시집 '길을 연다'를 발간했다.

시집 '길을 연다'는 총 5부로, 1부 '빛을 갈망한다' 2부 '꽃비를 맞으며' 3부 '발걸음이 만드는 긴 그림자' 4부 '창에 비추어진 얼굴' 5부 '골목을 돌아나가면'을 수록했다.
김 시인의 시집은 충북문화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발간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김 시인은 한때 금광으로 빛을 내며 전국으로 이름을 떨치던 동네에서 부녀회장을 맡아 폐광 이후 침체한 분위기를 새롭게 가꾸며 느낀 심상을 시로 담았다.

특히 고교 동창이었던 남편 정용호 씨와 결혼해 마을을 예쁘게 가꾸고 동네 이장으로서 마을 발전에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 '새로운 날갯짓으로 꿈을 펼친다'에서 "기다림과 가버리는 사이에서 들녘의 바람을 맞아 익어가는 열매로 넉넉한 여백을 푸르게 가꾸는 숨결이 빛나는 꿈이고 행복이다"라며 "농촌 일상의 애환이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짓거리시문학회(회장 이선희 시인) 주관으로 오는 6월 7일 동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발간식을 연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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