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르신 손길로 자란 친환경 미나리…농촌에 활력 더하다

2025.05.28 11:01:44

소태면 가정마을 어르신들이 미나리를 다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추진 중인 '농촌 어르신 복지 실천 시범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 마을로 선정된 소태면 가정마을에서는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미나리, 고구마, 국화를 재배하며 어르신 소일거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와 공동체 문화 조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미나리 양액재배 기술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자동 순환 수경재배 시설이 설치돼 있어 마을 어르신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미나리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재배 시설에서 미나리를 다듬고 심으며 이웃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미나리는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마트, 온라인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며, 지속 가능한 소일거리 소득화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정마을에는 마을 체육시설, 공동주방, 입식 식당 및 음향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으며, 풍물단 운영을 통한 여가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삶의 활력과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과 소득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