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중 육상부 선수들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여중
[충북일보] 충주여자중학교 육상부가 최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충주여중은 여중부 부문에서 총 5개 종목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1학년 남시은 학생은 3천m에서 1위, 1천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단거리와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1천600m 릴레이(황수진, 남시은, 김민선, 정효린)와 400m(황수진), 원반던지기(임별)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충주여중 육상부는 현재 9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어수정 코치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훈련과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다져왔다.
충주여중은 육상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체육 특기자를 육성하며 스포츠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지도진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