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청소년우륵국악단 학생들이 체코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시청이 함께 추진한 충주청소년우륵국악단의 국외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단 2기 학생 20명은 16일부터 24일까지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방문, 다양한 국악 공연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현지 학교를 찾아 국악기 소개와 연주 체험을 제공했고, 시내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통해 K-국악의 정체성과 매력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생소한 국악 선율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어 방문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국립음대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참여해 현지 음악인들과 동서양 악기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 연주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야마하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에서는 창작 국악곡 '축제, In to the sky', 협연곡 '아리랑', '에델바이스' 등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악장 조서윤 학생은 "국악으로 외국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경험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더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악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계와 교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