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22일 오후 강릉 씨마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특수교사 정원 증원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최근 열린 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특수학생 증가에 따른 특수교사 정원 증원을 긴급 제안했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최근 급격한 특수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협의회 회장단이 교육부에 방문해 특수교사부터 정원 확대를 요구하자"고 말했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통계를 보면 특수교육대상자는 △2020년 9만5천420명 △2021년 9만8천154명 △2022년 10만3천695명 △2023년 10만9천703명 △2024년 11만5천6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특수교사 증원은 교육계 현안 중 하나다.
윤 교육감은 21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한 교원정원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교원 확보에 대해서도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학교 현장을 고려한 교원 정원의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윤 교육감의 제안으로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교원정원제도 개선 특위는 2026년 12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원 정원 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협의회는 지난 22일 강원도교육청 주관으로 강릉 씨마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02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자 결원보충 근거 마련 및 총액인건비 반영 요청 △지방교육행정기관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통합 실시 요청 △교육공무직원 노조와의 단체(임금)교섭 방법 결정안 등 4개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또한 차기 정부에 제안할 '대한민국 미래 교육대전환 10대 교육정책 과제'도 논의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