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알레르기 질환 선제 대응 '건강지킴이 역할'

2025.05.25 14:29:21

[충북일보] 영동군이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각종 질환 예방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 학교' 지정 확대 운영 등 다각적인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보습제 지원사업도 펼친다.

보습제 지원은 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병·의원에서 질병코드 L20(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1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군내 학교를 통해서 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1회 보습제 세트를 무상으로 받는다. 올해 들어서 15개 학교의 학생 1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아토피·천식 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학교' 지정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4곳(영동초등학교, 감 고을 어린이집, 남성대 어린이집, 심천 어린이집)에 이어 올해 부용초등학교와 황간초등학교를 추가 지정했다.

'안심 학교'에는 아토피 보습제와 목욕 스펀지 등 위생용품을 비롯해 아토피·천식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관련 교육과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군은 이런 체계적인 예방 노력을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의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질병관리청장 표창)으로 뽑힌 바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와 천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므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유발 요인 차단, 적정한 실내 온습도 유지 등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군은 앞으로도 '안심 학교' 중심의 체계적인 예방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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