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중씨가 22일 생애 500회 헌혈을 달성하고 자축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헌혈 500회 달성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22일 강호중씨가 생애 50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99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26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다.
특히 2006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 긴급헌혈봉사단에 가입해 헌혈 주기인 2주마다 빠짐없이 생명나눔을 실천하면서 500회라는 헌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는 헌혈 참여뿐 아니라 헌혈증서를 모아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증하면서 그 뜻을 더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강씨는 2024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 등록까지 마친 강씨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며 "작은 용기만 내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군빈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장은 "강호중씨의 꾸준한 헌혈 활동은 다른분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에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