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이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바리스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과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학교-마을 연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바리스타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지역 인구 유지와 학교 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양 지역 초·중학교는 마을과 협력해 외국인 학부모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녹아들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살면, 단양이지'와 22일 열린 단양소백산 철쭉제 내 '달달한 글로컬 철쭉카페' 행사에서는 단양 여성취업지원센터와 한국호텔관광고가 협력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 체험이 이뤄졌다.
바리스타교육을 수료한 외국인 주민들은 지역 카페 및 행사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 학생 수 감소 문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호텔관광고 김진수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인구 문제 해결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학교 중심의 마을 연계 통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