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20일 개관했다. 사진은 청소년 공간 빛나래.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힙(Text Hip)'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독서문화가 융합된 충북교육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텍스트힙은 책의 본문을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하는 행위가 멋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충북교육도서관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20일 개관했다. 사진은 마음글 필사공간.
ⓒ안혜주기자
교육도서관은 1년 5개월간의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20일 재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축연면적 8천487㎡의 교육도서관 리모델링에는 총사업비는 203억5천900만 원이 투입됐다.
교육도서관은 12~17세 청소년 전용 공간 '빛나래'와 인문예술자료실을 신설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문해력, 수리력 관련 사서 추천 북큐레이션, 마음글 필사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충북교육도서관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20일 개관했다. 사진은 웹툰창작공간.
ⓒ안혜주기자
층별로는 △실감서재, 다목적 강당(지하 1층) △5면 실감형 동화체험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미래마루, 놀이마루(1층) △문학 중심 종합자료실(만화책마루, 영어책마루, 다봄자료실, 마음글 필사공간, 포토존·2층) △인문예술자료실(디지털갤러리, 간행물존, 멀티미디어존·3층) △청소년공간 빛나래(체험존, 창작존, 공감존, 활동존·4층) △사무공간(5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자 안내 로봇, 실감서재, 미디어월, 인공지능(AI) 도서추천 키오스크, 음악감상 키오스크, 문학자판기 등 스마트 기술도 도입했다.
20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충북교육도서관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교육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오색줄을 자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이상래 교육도서관장은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재구성을 넘어 교육과 문화,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도서관 모델의 시작"이라며 "학생과 교육 가족이 이곳에서 마음 근육과 삶의 지혜를 키우며 독서를 통한 성장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과 이정범 교육위원장과 위원, 장동석 충북학운위연합회장, 임종길 충북학부모연합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