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소형수박
[충북일보] 진천지역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중소형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진천은 초평면 애플수박, 진천읍 블랙보스수박, 덕산읍 세자수박으로 유명하다.
진천군에 따르면 초평면 애플수박 재배면적은 12.6㏊로 17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진천읍에서는 1농가가 1㏊에 속이 노란 블랙보스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덕산읍의 경우 5농가가 6.3㏊에서 겉이 까만 세자수박을 생산 중이다.
중소형수박 재배규모는 일반수박 재배면적의 5% 정도지만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덕산읍 수박재배 농가는 22일 세자수박(일명 까망애플수박) 수확을 시작했다. 지난 19일에는 초평농협에서 애플수박을 출하했다.
덕산 세자수박은 당도 11~12브릭스로 작지만 단맛이 일품이다. 올해 350t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나 캠핑족이 즐겨 찾는다. 7월 초까지 맛볼 수 있다.
김동희 군 기술보급과장은 "중소형 수박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박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도가 13~17브릭스가 나오는 블랙보스수박은 6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