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5천억 원 추가 지원

2025.05.15 16:31:18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차 추경을 통해 5,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국 관세조치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력 제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목)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진공은 5,000억 원의 정책자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세부 내역으로는 ▲통상리스크대응 긴급자금 1천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3천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천억원이다. 이로써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5.13조원에서 5.63조원으로 확대됐다.

우선, 중진공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품목 관련 업종을 영위하거나 미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 중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을 신설하여 1천억원을 마련했다. 한시 긴급자금임을 감안하여 운전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여 6년으로 운영하며 1년 추가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 대비 0.3%p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 참고 : '25년 2분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 3.15%

경영 애로 중소기업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천억원 증액했으며, 기업 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지원 가능하다. 특히 보호무역 피해와 환율피해 사유 해당 기업은 기존의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감소 조건을 완화해 경영애로 규모에 관계없이 폭넓게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신시장 개척과 수출국가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1천억원 증액했다. 운전자금 최대 10억원, 시설자금은 최대 3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적용한다. 신규 국가로 수출실적을 보유하거나 수출계획이 있는 수출국 다변화에 해당하는 기업은 지원요건을 완화해 최근 5년 이내 정책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았더라도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추경 자금 지원 희망기업은 5월 14일(수)부터 5월 16일(금)까지 3일간 중진공 누리집(digital.kosmes.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4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1811-3655)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변동성이 큰 미국의 관세정책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적시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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