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애인활동지원사 김옥순 씨, 첫 월급 200만원 전액 기부

2025.05.14 14:00:39

충주시 장애인활동지원사 김옥순(가운데)씨가 첫 월급을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장애인활동지원사로 근무 중인 김옥순씨가 자신의 첫 월급 200만원 전액을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14일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경로당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박경은 교현2동장과 시각장애인 경로당 관계자들이 함께해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씨는 최근 시각장애인 경로당에서 활동지원사로 일하면서 장애인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몸소 체감하게 됐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첫 급여를 전액 기탁했다.

그는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며 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작은 도움이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은 교현2동장은 "김옥순 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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