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전국의 인문학 진흥을 위해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 공동주관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 가까이서 인문학을 접하고, 스스로 참여해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는 전국 도서관 779곳이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이 가운데 증평군립도서관을 포함해 전국 도서관 500곳이 수행기관으로 뽑혔다.
증평군립도서관은 국비 1천만 원을 확보해 지역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증평군립도서관은 '대기만성(大器晩成)의 김득신, 그리고 모두의 목소리로 만드는(大氣萬聲) 음악극'을 주제로 조선후기 독서광으로 알려진 증평출신 인물 김득신의 삶과 정신을 음악극으로 풀어내는 이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음악극이다. 올가을 증평군립도서관북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이 상위 20% 이내 우수평가를 받을 경우, 내년 사업에는 별도의 공모 없이 자동 선정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