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역사와의 대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개원 20주년

2025.04.28 11:09:59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충북일보]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 이사장 이융조)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2005년 4월 15일 개원한 연구원은 고고학 학문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조사와 연구활동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구석기문화 연구를 특화해 '수양개와 그 이웃들' 국제학술회의를 매년 개최하며,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 세계화·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세 권의 책자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먼저 세계 11개국 학자 97명이 연구한 논문 44편을 모은 'Current Studies of Diversity and Pattern in World Prehastory(세계 선사문화의 다양성과 패턴 연구)' 영문 책자(472쪽)다. 국내에서 처음 기획·출판 된 것으로 수양개 국제학술회의 25회를 기념하고 이융조 교수의 고고학 연구 60주년을 기념해 헌정하는 성격을 갖는다. 두 번째는 '지질고고학 연구' 편저서다. 김주용박사(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가 우리나라에서 지질고고학 개념을 처음 사용하며, 40여년 간 고고학과 지질학의 융합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 중 52편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고고유적의 형성과정, 고기후, 형성의 연대설정 등을 이해하는 최초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20년사'다. 20년간 연구원이 진행했던 문화유산 조사, 조사연구보고서, 국내외 학술회의, 외국과의 공동연구 등 연구원 활동을 종합 정리했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2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문화유산 조사, 학술적 정립, 학문의 세계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고고학의 대중화 등에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땅 속에서 찾은 고고학자료를 통해 충북각 시군의 지역사 정립 및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권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고인류학·고기후학·연대학·화분학·연륜연대학 등 자연과학 분야와 적극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국내·세계 7개국에서 19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 세계사적 정립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세계 8개국 19개 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공동연구, 학문·인적교류 기반을 구축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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