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19일 노인복지관 남부분관에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청춘시네마'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청춘시네마'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도 함께 제공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릴렉스 체어를 갖췄으며, 실제 영화관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강당 입구에 매표소와 팝콘 가게를 설치했다.
입장권과 팝콘을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춘시네마'는 지난 2월 26일 오픈한 '청춘건강교실'과 3월 12일 오픈한 '청춘나이트'에 이어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추진하는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일환이다.
김웅 관장은 "청춘시네마가 어르신들에게 삶의 재미를 선사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춘시네마 외에도 매주 수요일 각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다른 청춘시리즈 프로그램에도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평생 영화관을 가 보신 적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노인복지관에서 이런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도 이곳에서 친구들과 재밌는 영화를 보고, 고소한 팝콘도 드시면서 잠시나마 젊었던 시절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노인복지관은 매주 수요일 본관과 분관 2곳에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춘 나이트, 청춘노래교실, 청춘 시네마, 청춘 건강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월 주 1회씩 번갈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청춘시네마' 개관을 통해 영화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복지관 측은 영화 상영 후 간단한 소감 나누기 시간도 마련해 어르신들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춘시네마'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참여 가능하며, 영화 상영 관련 문의사항은 충주시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