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5천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농어촌 저소득 장애인 16가구를 대상으로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화장실 개조작업이 이뤄진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가 농어촌 저소득 장애인 16가구에 편안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청주시는 등록장애인 16가구에 5천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가구 중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선정해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불편한 집 구조를 개조해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화장실 개조 △보조 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로 주택 구조를 편리하게 개조했다.
옥산면에 거주하는 한 수혜자는 "화장실 문턱이 높고 변기가 입구 쪽에 있어 그동안 출입이 몹시 힘들었다"며 "턱을 없애고 출입구를 넓게 확장하고 변기 위치도 안쪽으로 변경해줘 불편한 몸을 움직이는데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형광등을 누워서도 리모컨으로 끌 수 있어 편해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는 내년부터 자격요건을 완화해 농촌 거주자뿐만 아니라 시 전 지역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보다 6가구 늘어난 22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